12월 09일 세리에 A
우디네세 칼초 제노아 CFC 중계
우디네세 칼초 제노아 CFC 분석
✅세리에A✅ 하이프레싱을 통해 상대의 빌드업을 질식시키는 전략이 제대로 통하는 경기!
✅ 우디네세
우디네세는 3-5-2를 기반으로 후방부터 라인을 과감하게 끌어올리는 공격적인 팀 컬러를 유지하는 편이다.
우디네세의 경우 경기 초반 라인을 높게 끌어올려 상대 빌드업을 차단하는 하이프레싱 전술을 적극적으로 구사한다.
이게르 브라보는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넓게 움직이며 수비 라인을 끌어내고, 짧은 침투 동작으로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이 날카로운 타입이다.
전방에서 함께 움직이는 데이비스는 등진 상태에서 공을 받아주는 역할과 동시에, 수비수에게 1차 압박을 거는 시점에서 타이밍을 잘 잡아 상대 빌드업 방향을 한쪽으로 고정시키는 역할을 해준다.
데이비스의 빠른 압박 타이밍과 칼스트룀의 커버링이 완벽히 맞물리면, 제노아 선수들은 쉽게 전진하지 못할 것이다.
칼스트룀은 중앙에서 폭넓게 움직이며 미드필더 라인 사이 간격을 조절해 주고, 압박 뒤에 비는 공간을 메우는 동시에 첫 탈압박 패스를 책임지는 조율자 역할을 수행한다.
양쪽 윙백은 수비 상황에서는 라인을 좁혀 포백처럼 수비 숫자를 맞춰주고, 공을 따냈을 때는 곧바로 전진해 하프스페이스와 측면을 동시에 공략하는 패턴으로 공격의 폭을 넓힌다.
그래서 우디네세는 전방 압박이 한 번만 제대로 걸려도, 중원에서 공을 탈취한 뒤 짧은 패스 몇 번으로 박스 근처까지 속도감 있게 치고 들어가는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다.
✅ 제노아
제노아는 4-2-3-1을 기본 틀로 쓰면서 후방 빌드업을 통해 천천히 전진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다만 센터백과 더블 볼란치의 간격이 벌어질 때가 많아, 상대 압박이 강해지면 패스 각이 급격히 줄어드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로렌초 콜롬보는 박스 근처에서 한 번 각이 열리면 강력한 슈팅을 만들어낼 수 있는 타입이지만, 지원이 늦어지면 혼자 등지고 버티기만 하는 장면이 반복되는 약점도 함께 안고 있다.
그뢴베크는 라인 사이에서 패스를 받으려는 움직임과 전진 드리블이 뛰어나지만, 압박 강도가 높은 경기에서는 첫 터치 이후 다음 선택이 흔들리며 공을 빼앗기는 위험을 안고 있다.
스탄치우는 중거리 슈팅과 세트피스에서 분명 위협적이지만, 팀 빌드업이 느리게 풀리면 지나치게 뒤로 내려와 공을 받다 보니 실제로 박스 근처에서 날카로운 패스를 넣는 시간은 줄어든다.
측면 풀백들은 공격 가담 의지는 좋지만, 라인을 올렸을 때 뒤쪽 공간 커버에 허점이 생기면서 하프스페이스가 노출되는 장면이 잦다.
결과적으로 제노아의 공격은 콜롬보 개인 능력이나 세트피스 한두 번에 기대는 비중이 커지고, 오픈 플레이에서 패턴으로 상대를 흔드는 비율은 생각보다 크지 않은 흐름이다.
✅ 프리뷰
이 경기는 단순히 전력 차라기보다는, 전방 압박을 앞세운 팀과 후방 빌드업에서 흔들릴 수 있는 팀의 맞대결로 보는 편이 더 정확하다.
우디네세는 경기 초반부터 라인을 강하게 끌어올려 상대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동시에 물고 늘어지며, 제노아가 여유 있게 뒤에서부터 전개할 시간을 최대한 빼앗으려 할 것이다.
이때 전방에서 데이비스가 수비수를 등지고 받는 움직임으로 빌드업 방향을 한쪽으로 유도하고, 이게르 브라보가 반대쪽 하프스페이스를 파고들면서 패스 길목을 차단해 압박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중앙에서는 칼스트룀이 세컨볼 경합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압박 뒤에 떨어지는 공을 수거한 뒤 곧바로 양 측면이나 전방 투톱에게 연결해 템포를 끌어올릴 수 있다.
이 구조가 제대로 돌아가면 우디네세는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빼앗은 뒤, 짧은 연계로 박스 안 슈팅 찬스를 만드는 장면을 반복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반면 제노아는 4-2-3-1 빌드업에서 더블 볼란치와 센터백 라인이 일직선에 붙어버리는 구간이 있어, 압박이 들어오면 전진 패스를 찔러 넣을 각이 금방 사라지는 문제가 있다.
스탄치우와 그뢴베크가 라인 사이에서 공을 받으려 해도, 우디네세 미드필더들이 동시에 압박 각도를 만들며 앞뒤에서 조이기 시작하면 등을 진 상태에서 안전하게 반 턴을 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워질 수 있다.
콜롬보의 개인 능력으로 한두 번은 박스 안에서 슈팅 장면을 만들 수 있겠지만, 경기 전체 흐름을 바꿀 정도의 파상공세를 이어가기에는 빌드업 안정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또한 제노아 풀백들의 복귀 타이밍이 조금만 늦어지면, 우디네세 윙백과 투톱이 하프스페이스와 측면을 동시에 공략하면서 수적 우위를 만들어낼 수 있는 구간이 분명히 생긴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우디네세가 상대 진영에서 머무는 시간과 박스 안 진입 횟수를 꾸준히 늘리며, 경기 주도권을 손에 쥘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스탄치우의 킥이나 콜롬보의 피지컬을 활용한 한 방은 경계해야 하지만, 오픈 플레이에서의 안정감과 전환 속도에서는 우디네세 쪽이 훨씬 조직적인 그림을 보여줄 여지가 크다.
결국 이 경기는 하이프레싱의 완성도와 세컨볼 경쟁력, 그리고 중원 커버링에서 우위를 점하는 쪽이 승점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은데, 이 구도에서는 우디네세 쪽 기대값이 확실히 더 뚜렷하다.
✅ 핵심 포인트
⭕ 우디네세는 초반부터 라인을 끌어올린 하이프레싱과 세컨볼 경쟁력으로 중원 싸움을 주도할 수 있는 구조다.
⭕ 제노아는 4-2-3-1 빌드업에서 더블 볼란치와 센터백 간 간격이 벌어지며, 강한 압박 앞에서 전진 패스 선택지가 급격히 줄어드는 약점을 안고 있다.
⭕ 데이비스·이게르 브라보·칼스트룀 삼각 구도가 살아나면, 전방 압박과 전환 공격 효율에서 홈팀이 확실히 한 수 위에 있다는 점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 전술 구조와 세컨볼 싸움, 빌드업 안정성까지 모두 고려하면 이 경기는 우디네세가 잡고 갈 타이밍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우디네세 승 ⭐⭐⭐⭐ [강추]
[핸디] 핸디 승 ⭐⭐⭐ [추천]
[언더오버] 언더 ⭐⭐⭐ [추천]
✅ 마무리 코멘트
우디네세는 라인을 끌어올린 하이프레싱과 중원 커버링, 그리고 세컨볼 경쟁력까지 갖춘 팀이라, 제노아처럼 빌드업 단계에서 흔들릴 수 있는 상대로는 경기 흐름을 꽤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쪽이다.
반면 제노아는 콜롬보·스탄치우·그뢴베크의 개인 기량이 분명 위협적이지만, 후방에서부터 템포가 끊기면 이들의 장점을 풀어낼 공간과 시간이 충분히 나오지 않는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종합적으로 보면, 홈경기장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서 압박 강도를 초반부터 끌어올릴 수 있는 우디네세가 승점 3점을 가져가며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는 쪽이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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